응답자 49% "바이든, 국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정"
미국 국민 67%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인수를 잘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P와 ABC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67%가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 인수를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인수를 잘하고 있다고 보는 40%에 비해 높은 편지만, 버락 오바마의 80%, 조지 W. 부시의 72%에는 크게 미달한 수치다.
이 역시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38%보다 높지만, 8년 전 오바마 전 대통령의 61%보다 훨씬 낮다.
아울러 응답자 53%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반면 46%는 덜 확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인종차별 해소(50%), 미국의 세계적 위상 복원(50%), 경제회복(49%), 기후변화 대응(44%), 공화당과의 협상(44%)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잘 해낼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40%∼50%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1002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8~12일 미국 성인 5360명(오차범위 ±1.9%p)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여론조사 대비 9%P 하락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재임 기간 36% 이상을 유지해 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