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쪽방촌의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 News1
고시원과 쪽방 등 ‘집 아닌 집’에서 살던 1200여명이 서울특별시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8일 서울시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고시원과 쪽방, 여인숙은 물론 지하창고를 개조해 살고 있던 시민 총 1241명에게 이들의 발굴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해 4월 시작했다. 서울시는 상담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지원 기준에 부합하는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비주택 거주자 1만2174명을 상담했다. 이 중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입주지원 기준에도 부합하는 1241명을 찾아냈다.
올해부터는 대상자 발굴지역을 기존 5곳에서 4곳 더 확대하고 반지하 주택 거주자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발굴 지역은 Δ중구 Δ용산구 Δ동작구 Δ관악구 Δ구로구 Δ성북구 Δ노원구 Δ광진구 금천구 등 총 9곳으로 확대된다.
또 대상자 발굴과 주택 물색 및 이주 지원, 공공임대주택 입주, 주거 안정을 위한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최저주거전선에 내몰린 주거취약계층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주거 빈곤 고리를 끊고 인간다운 주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