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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출전…발렌시아, 스페인 국왕컵 16강행

입력 | 2021-01-18 08:21:00

약 13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실패




이강인(20)이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파베욘 드 라 시우다드 델 풋볼1에서 벌어진 알코르콘(2부리그)과의 2020~2021시즌 국왕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예클라노 데포르티보와의 국왕컵 64강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던 이강인은 11일 레알 바야돌리드전 선발에 이어 이날도 교체로 기회를 잡았다.

팀에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사실상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팀이 주도권을 갖는 데 기여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총 2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풀타임 출전은 단 한 번도 없다.

최근 출전 기회가 늘었지만, 팀 내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면서 재계약도 거부한 상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잡기 위해 협상 중이지만, 이강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코바 코앵드레디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마누 바예호의 연속골로 2부리그 소속 알코르콘을 제압, 16강에 진출했다.

국왕컵에서 순항 중인 발렌시아는 오는 22일 오사수나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는 4승7무7패(승점 19)로 라리가 20개 팀 중 14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