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의심자 대상 초기 진단에 활용 임신진단키트와 비슷한 사용법 관련 법 따라 의료진만 취급 가능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제품을 선보였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3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 ‘한미 코비드19 퀵 테스트(HANMI COVID-19 Quick TEST)’를 다음 달 초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승인한 항원 진단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의 우수한 성능으 갖춘 진단키트라고 한미약품 측은 소개했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해당 진단키트는 간편한 사용법과 빠른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감염 의심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진단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한다. 검사는 관련 법에 따라 의료인을 통해 가능하며 일반인 구입 및 사용은 불가능하다. 키트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보건당국이 진행하는 PCR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진단키트가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달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를 출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