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주권(26·사진)이 9년 만에 연봉 조정 신청을 내면서 1 대 19 확률에 도전했다. ‘연봉 조정’은 선수와 구단이 다음 시즌 연봉을 합의하지 못할 때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정위원회에서 선수 희망액과 구단 제시액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는 제도를 뜻한다.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20번 있었는데 조정위원회가 선수의 손을 들어준 건 2002년 LG 류지현 딱 한 번뿐이었다. 주권이 두 번째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