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달리 마스크 착용하고 대전역서 야외집회 "대통령은 국민의 종인데 종이 주인한테 떠들고 난리냐" "사회주의 하려고 이재용 구속하고 삼성 해체해"
지난 19일 전주 한 교회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설교를 해 원성을 샀던 전광훈 목사가 20일 대전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설교했다.
전날 전광훈 목사는 20여명이 모인 전주 한 교회에서 실내 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1시간 넘게 설교했다.
이를 의식한 듯 전 목사는 대전역 앞 집회에서는 설교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를 이어갔다. 전주시는 전 목사의 마스크 미착용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저촉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대통령이 뭐 별거인 줄 아는가, 대통령은 국민의 종인데 종이 주인한테 떠들고 난리냐”며 “기본도 안 된 대통령과 국회의원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 경제 모든 면이 지금 주사파 애들이 대한민국을 압도하고 있다”며 “사회주의로 가려고 이재용을 구속하고 삼성을 해체해가지고,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은 북한의 지시로 된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나온 이후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좌파 빨갱이 종북주의자 대깨문들이 청원을 넣어 나를 무죄로 판정한 부장판사를 파면하고 전광훈을 재구속하라고 올렸다”면서 “나는 이런 것들을 보면 차라리 한번 대한민국을 북한에 넘겨줘 당해봐야 알지, 나는 미국에 이민 가서 5년 정도 살다 오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몇 년 전부터 ‘문재인은 인간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지금도 국민들 중에 30%는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문재인 욕하는 것을 이해 못 하는 30% 국민은 어서 빨리 돌아오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