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근접했던 여성 내각 비율, 10%대로 낮아져" "김진욱 무소신 아쉬워…사법정의 실현 보여주길"
정의당은 20일 청와대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 어디를 보나 박영선 출마용 개각”이라고 꼬집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했던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사임 발표에 때를 맞춰 이뤄진 개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의 개각이 특정인의 보궐선거용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찔끔찔끔 이어진 유례가 드문 정부의 찔금 개각이다. 이후에도 개각이 있을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장관의 직이 집권당의 선거용 명함으로 잦아지는 것은 국민 눈높이로 볼 때 보기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좌수사처장(공수처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후보자의 철학과 소신, 해법 제시 등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아쉽다”며 “후보자의 소신과 결기 있는 자세를 기대했던 국민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기구임을 스스로 보여주어야 한다”며 “후보자가 처장에 임명된다면 인사청문에서 했던 자신의 답변을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