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균형과 국익 극대화 원칙에 따라 업무에 응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0일 “미국 뉴욕 촌놈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두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며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누렸다”며 청와대를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통상과 안보의 중책을 맡아 국민들의 땀과 눈물에 보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익 균형과 국익 극대화 원칙에 따라 협상과 업무에 응해 왔다”고 회고했다.
김 차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같이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차장 후임으로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를 내정했다. 2019년 2월부터 1년 반 넘게 재직한 김 차장은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김 차장은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UN 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안보실 2차장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