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최근 1년간 집단발생 주요현황 공개 집단발생 감염된 확진자 수 3만3223명 달해 "3차 유행 확실한 안정세 도달 아니다" 경고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1년간 ‘집단발생’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3만3223명에 달했다. 전체 확진자 감염 경로의 45.4%를 차지해 가장 많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20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1년 간 집단발생 관련 현황을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총 7만3115명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41.0명이다.
연령별로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0~50대가 61.3%를 차지했다. 40∼50대가 33.1%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28.6%, 20∼30대 28.2%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발생 비율이 61.1%였다. 서울 2만2717명(31.1%), 경기 1만8378명(25.1%), 인천 3580명(4.9%)이다. 1차 유행지였던 대구는 8176명(11.2%)이었다.
1년간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 경로는 ‘집단발생’이 전체의 45.4%(3만3223명)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 접촉은 27.6%(2만157명)였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 사례는 18.4%(1만3473명)로 나타났다.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로는 종교시설이 17%(5791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신천지 16%(5214명), 요양병원·요양시설 13%(4271명), 직장 11%(3817명), 가족·지인 모임 10%(3470명), 의료기관 8%(2629명), 체육·여가시설 4%(1322명), 교육시설 4%(1321명), 교정시설 4%(1254명), 일반음식점·카페 2%(714명), 다단계·방문판매 2%(664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2%(657명), 8·15집회 2%(651명), 유흥시설 2%(636명), 목욕탕·사우나 1%(413명), 군 부대 관련 399명(1%) 순이었다.
임 단장은 이어 “집단발생 주요 시설 중에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다단계 방문판매시설 등은 지난 월요일(18일)부터 수도권에서 운영이 재개된 곳들”이라며 “운영 재개는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조치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닌 만큼 운영 재개 시설의 사업주와 이용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