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여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삼성전자, 장마감 직전 상승 반전해 1%↑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아웃소싱 계약" LG전자, 10% 강세마감…이틀새 25% 상승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5%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오르며 3160선을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감했다. 지수는 0.28% 오른 3123.27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8일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치(3152.18)를 보름여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최고치는 지난 11일 기록한 3266.23으로 3.23% 상승해야 경신된다.
특히 LG전자는 모바일사업부 매각 시사에 힘입어 이틀 연속 급등 마감했다. LG전자는 전일 대비 10.78% 오른 18만5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LG전자는 12.84% 급등해 이틀간 2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3%) 오른 8만81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마감 직전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시장 조사업체 세미애큐레이트(SemiAccurate)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외주생산(파운드리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며 “아직 업체 측의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해당 조사업체는 그간 산업 뉴스에 높은 신뢰도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0.77%), 현대차(2.12%), 네이버(4.7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삼성SDI(0.13%), 셀트리온(0.23%), 카카오(2.25%), 기아차(4.00%), 현대모비스(5.56%) 등이 올랐다. LG화학은 1.20%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83%(257.86포인트) 오른 3만1188.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상승한 3851.8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60.07포인트) 뛴 1만3457.25에 폐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981.40에 마감했다. 지수는 0.22% 오른 979.82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조금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6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28억원,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