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영유아 체험 공간 마련
충북 청주에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교육·체험 공간인 ‘태교(胎敎)랜드’가 들어선다.
청주시는 “2023년 말까지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1만4700여 m²의 터에 ‘사주당 태교랜드’(조감도)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에는 태교 체험관, 태교 교육관, 태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8일까지 건축설계공모를 해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출품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자연경관과 지형의 형태를 잘 반영해 태교와 자연치유 기능을 조화롭게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8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한 뒤 10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태교신기는 청주 출신인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사주당(師朱堂) 이씨(1739∼1821)가 순조 때 펴낸 책이다. 태교 중요성의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정립했으며, 19세기 초 한자음과 근대국어를 알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