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LINC+ 사업단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고석현 학생(지도교수 김민·천애리)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재능기부뱅크 성과공유회’에서 프로보노로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INC+란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의 약자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뜻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영·회계·법률 등 핵심 영역부터 IT기술, 디자인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상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를 돕는 재능기부뱅크의 우수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민대 LINC+ 사업단에 따르면 고석현 학생은 사회적 기업 디자인 지원의 발전과정을 통해 나눔과 성장을 꿈꾸는 예비 프로보노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심벌마크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보노는 라틴어 ‘공공선(公共善)을 위하여(Pro Bono Publico)’에서 유래한 말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이 그것을 활용하여 공공의 이익을 만들어냄으로써 새로운 사회공헌을 하는 일을 가리킨다.
지도를 맡은 천애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사회적 경제 RCC 센터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기부해준 학생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며, “앞으로 디자이너로서 학생들의 경험, 지식, 기술 등 전문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측은 지난해부터 LINC+사업단에 사회적 경제 RCC(Region-coupled Cooperation Center·지역특화 협업센터)를 설립해 전통시장의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프로젝트 기반의 산학연계 교육(Project based learning)을 통해 디자인을 지원해왔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