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작년에 비해 조기 지급 대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
신세계그룹은 1만3220개 협력사에 총 4900억 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이마트가 750여개 협력사에 약 1400억 원, 신세계백화점은 3800여개 업체에 약 2800억 원 규모 대금을 조기에 입금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370여개 협력사·약 200억 원 규모다. 쓱닷컴(SSG닷컴)은 8300여개 협력사에 대금 약 500억 원을 지급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