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 피의자인 페루 출신의 30대 여성(가운데)이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뉴스1
‘강원랜드 카지노 현금 절취 사건’의 피의자인 페루 출신의 30대 여성이 스페인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 3명 중 A씨가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벌여 지난해 2월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으로 입국하던 A씨를 검거했다.
나머지 피의자 2명 중 1명은 40대 페루 남성이며 또다른 1명은 30대 홍콩 남성이다.
인터폴 수배령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수배를 발부받은 경찰은 도주 동선으로 파악된 태국, 캄보디아, 카타르, 스페인 등의 인터폴과 손잡고 피의자들을 실시간 추격했다.
특히 페루 출신 피의자 2명이 스페인행 여객기를 타고 이동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스페인 인터폴에 피의자 체포를 요청해 현지 검거에 성공했다.
스페인 당국은 한국 법무부와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해 이날 A씨를 국내로 보냈다. 함께 붙잡힌 피의자도 범죄인인도 심사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