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크리스 플렉센이 새 시즌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1 © News1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다가 빅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우완투수 크리스 플렉센(27)이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제리 디포트 시애틀 단장은 22일(한국시간) 시애틀 타임스 등 미국 언론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2021시즌에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코 곤잘레스, 기쿠치 유세이, 저스터스 셰필드, 플렉센이 4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후 빅리그 재도전설이 이어졌고 결국 시애틀 구단과 2년 4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플렉센은 2019년까지 빅리그 개인통산 3승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다. 가능성 있는 유망주였으나 선발과 불펜을 오가가며 확실한 자리는 잡지 못했다.
하지만 KBO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빅리그 선발기회를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디포토 단장은 6선발 체제에 대해 “선발투수 6명이 다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펜데이 이틀이 포함된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4선발 외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젊은 투수들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