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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만 쌓였다고요? 경험이 쌓인 겁니다”

입력 | 2021-01-23 03:00:00

[2021 새해특집 / 청년들이 만드는 ‘영꿈 통장’]



실패로 인한 ‘마이너스 영꿈 통장’을 자산으로 삼아 인생의 반전을 이뤄 나가고 있는 김강안 111퍼센트 대표(왼쪽)와 조승우 작가.



“실패만 쌓였다고요? 경험이 쌓인 겁니다”
“나만의 꿈이 통장처럼 차곡차곡 쌓이고 있단 걸 스스로 돌아볼 기회였어요.”

꿈꾸는 자에게 실패는 두렵고 피해야 할 존재일까. 각자의 길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은 “절대 아니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들에게 실패는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투자금이자 전리품이다.

2021년 동아일보 신년기획 ‘영꿈(young+꿈) 통장’ 시리즈에서 만난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꿈을 담아 개설한 통장이 실패가 쌓이는 건 결코 마이너스통장이 되는 게 아니라 적금을 붓는 거라고 얘기한다.

게임회사를 차린 청년은 ‘실패는 성공의 지름길’이란 믿음 하나로 100개가 넘는 게임을 제작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다. 그는 결국 연매출 1500억 원 규모로 회사를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 고교 시절 집단따돌림을 당했던 청년은, 그 실패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부모님이 들려준 긍정의 힘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동아일보와 만난 영꿈 통장 청년들은 “누구나 영꿈 통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사람이 꿈을 꾼 게 아니라, 꿈을 꿨기에 특별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하나뿐이다. 꿈은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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