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라크 방문 일정에도 의문 제기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경통으로 또다시 예정됐던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못했다.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좌골신경통 재발로 앞으로 며칠 동안 3개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84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창문에서 행할 예정이던 삼종기도를 사도 도서관에서 대신하기로 했다. 교황은 또 24일 바티칸 대성당에서 열리는 미사 및 성 바울 성당에서 저녁 기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고 25일로 예정된 교황청 주재 외교단과의 면담 일정도 재조정하기로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좌골신경통 재발로 3월3일부터 8일까지로 예정된 이라크 방문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교황의 해외 순방은 매일 많은 약속, 긴 미사와 리셉션, 차와 비행기의 잦은 환승 등으로 항상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