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공률 69%로 펄펄 날아 우리카드에 3-0 완승으로 2연승
한국전력 박철우(뒤)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전력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남자부 경기에서 3-0(25-21, 25-20, 25-17)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3-0으로 승리한 건 2016년 2월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라이트 박철우가 이날 외국인 선수 러셀과 함께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69.23%로 러셀(40.62%)을 앞섰다. 경기 뒤 박철우는 “부진의 원인을 다른 데 돌리기보다는 내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블로킹 3개, 서브 4개, 후위공격 5개를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편 1세트 13-13 동점에서 한국전력의 포지션 폴트에 대한 우리카드의 어필에도 심판이 실점을 선언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우리카드는 25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공문을 보내 공식 항의할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