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설 선물]진도 ‘진도아리랑몰’
진도아리랑몰이 선보이는 울금 가공식품(왼쪽)과 구기자 스틱.
울금(鬱金)은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 불린다.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시켜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울금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은 전남 진도다. 해마다 3000t가량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 울금은 타 지역보다 색깔이 좋고 향이 깊은 데다 수확 시기가 한 달 정도 늦어 알이 굵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던 열매로,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렸다. 몸에 좋은 성분인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구기자는 진도에서 전국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구기자는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2019년 9월 오픈한 진도아리랑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쌀 등 농수산물 245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다.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진도군수 품질인증 등 우수 상품을 싸게 공급하기 위해 전문 상담사 10명을 배치해 고객 상담을 한다.
진도아리랑몰에서는 2월 5일까지 ‘설 맞이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진도의 우수 농특산물을 최대 35%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홈페이지 뿐 아니라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