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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69%, 바이든 ‘코로나 대응’ 지지…‘통합’ 신뢰도 57%

입력 | 2021-01-25 16:54:00

응답자 70%, 美 WHO 재가입 지지




미국 국민 3분의 2 이상이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24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69%는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지휘 지지 여부 문항에 ‘지지(approve)’를 택했다. 29%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선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통합’ 의제 신뢰도를 두고는 57%가 신뢰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35%가 ‘상당히 신뢰한다(A good amount)’라고 답했고, ‘몹시 신뢰한다(A great deal)’라는 응답이 22%였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Not so much)’라는 응답과 아예 ‘신뢰하지 않는다(None at all)’라는 응답이 도합 42%를 차지했다.

취임 첫날 바이든 대통령이 취한 연방 시설 및 부지에서의 마스크 착용 및 거리 두기 의무화 조치를 두고는 81%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정부 차원의 인종 차별 개선 등 기조를 두고는 77%가 지지한다는 응답을 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선언 관련 질문도 있었다. 응답자 70%는 미국의 WHO 재가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재가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8%였다. 아울러 응답자 65%는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에도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미 전역서 18세 이상 성인 504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5.0%포인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