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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안건 의결…결과 곧 발표

입력 | 2021-01-25 19:36:00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직권조사 결과를 의결했다. 조사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인권위는 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5시간 동안 전원위원회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가 검토왰다.

다만 최종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의결됐다”며 “보도자료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변호인단과 지원단체들은 지난해 7월 인권위에 직권조사 요청서를 내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 피소 사실 유출 전반을 조사해달라고 했다.

인권위는 직권조사를 의결하고 8월 초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피해자 지원단체들로 구성된 서울시장위력성폭행사건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인권위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인권위는 정의로운 권고를’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는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발표는 저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누군가의 삶을 살리기 위한 사실 확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잠재워달라”고 호소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