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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작년 영업익 43% 뛴 6810억

입력 | 2021-01-26 03:00:00

매출도 9조5418억 ‘사상 최대’




LG이노텍이 지난해 매출 9조5418억 원, 영업이익 681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9%가 늘었다. 지난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2가 잘 팔리는 등 스마트폰 수요가 늘며 카메라와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관련 부품 매출이 올랐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3조8428억 원, 영업이익 3423억 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73.4%, 영업이익은 215.9% 늘었다. 아이폰12 판매가 4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은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기판소재사업과 전장(자동차부품)사업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며 뒷받침했다.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광학솔루션사업의 연간 매출이 6조77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9% 늘었다. 5세대(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의 영향으로 기판소재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0.5% 늘어난 1조2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 등의 실적 증가세를 보인 전장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조1873억 원으로 나타났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