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72·사진)가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임한다. 25일 공영홈쇼핑은 “최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31일부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2018년 6월 취임한 최 대표이사의 임기는 올해 6월까지다.
최 대표가 취임한 이후 공영쇼핑은 개국 5주년인 지난해 취급액 9천676억 원과 순이익 25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오리콤, 제일기획을 거쳐 TBWA코리아 대표이사, 한국광고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홍보고문을 맡으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1949년생으로 공공기관장 중에서도 비교적 고령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발언을 듣던 중 ‘어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황태호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