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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公, 창립 30주년 나눔행사 풍성

입력 | 2021-01-26 03:00:00

임대 입주민 1만가구에 떡국떡 전달
임대주택 조경공간 개선사업도 진행




25일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산도시공사가 기념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이웃과 더 많은 온정을 나누기로 했다.

공사는 25일 “다가오는 설을 맞아 운영 중인 11개 지구 영구임대 입주 1만725가구와 관리 직원에게 떡국 떡 등 먹거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는 동시에 홀몸노인을 위로하기 위해 약 300가구에 반려식물과 생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립 기념행사 비용 2000만 원을 보태 총 8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공사는 ‘임대주택 조경 공간 시설개선사업’을 올해 1호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1단계 개선 사업은 덕천2, 다대5 등 7개 지구 8만 m² 규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총 25억 원을 들여 주택 단지 내 안내 간판을 모두 교체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시니어 운동시설을 설치한다. 일부 단지에는 텃밭과 온실 등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4월 준공이 목표다.

공사는 30년간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공공주택 약 4만5000가구를 공급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