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입주민 1만가구에 떡국떡 전달 임대주택 조경공간 개선사업도 진행
25일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산도시공사가 기념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이웃과 더 많은 온정을 나누기로 했다.
공사는 25일 “다가오는 설을 맞아 운영 중인 11개 지구 영구임대 입주 1만725가구와 관리 직원에게 떡국 떡 등 먹거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는 동시에 홀몸노인을 위로하기 위해 약 300가구에 반려식물과 생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립 기념행사 비용 2000만 원을 보태 총 8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공사는 ‘임대주택 조경 공간 시설개선사업’을 올해 1호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1단계 개선 사업은 덕천2, 다대5 등 7개 지구 8만 m² 규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총 25억 원을 들여 주택 단지 내 안내 간판을 모두 교체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시니어 운동시설을 설치한다. 일부 단지에는 텃밭과 온실 등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4월 준공이 목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