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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씨이십일(EC21),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 관광 마케팅 전략 제안

입력 | 2021-01-27 10:00:00


 관광마케팅 전문기업 이씨이십일(EC2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큰 위기를 맞은  한국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이씨이십일은 지난 2000년 한국무역협회에서 분리해 공공기관 전문 온라인 마케팅 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그 중 뉴미디어 마케팅 본부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국내·외 관광마케팅과 빅데이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먼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축제, 행사 등이 대부분 취소된 코로나 시대의 관광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마케팅 진행 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 구축이 필요하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재조명된 콘텐츠 등과 같은 몰랐던 우리 동네에 대한 홍보 콘텐츠가 반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방 소도시 같은 경우, 사람 피해 가는 여행지, 청정, 힐링 여행지,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 등의 테마 중심의 콘텐츠로 방향 설정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이미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중장기 해외 관광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꼽았다. 현재 국가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해외 관광 마케팅의 경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었을 때, 가장 먼저 가야하는 목적지로서의 이미지 포지셔닝이 중요하며, 이에 단기 노출성 콘텐츠(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보다는 중장기 콘텐츠(블로그, 유튜브 영상콘텐츠) 등에 힘을 실어 운영할 것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영어권 같은 경우, 구글 검색 기반이기 때문에, 구글에서, ex) 아시아여행, 한국여행 검색 시, 상위 노출되는 섹션에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하다. 이에 구글 검색 시 상위 노출되는 섹션, 여행 매거진, 언론사, 트립 어드바이저, 구글(지도, 리뷰), 위키피디아 등에 콘텐츠를 제작, 등록, 유지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재한 외국인(크리에이터, 유학생) 등과 함께 안전한 여행 이미지, 방역을 열심히 하는 도시 이미지, 그리고 외국인 시각에서의 재조명한 콘텐츠 발굴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영상 분야, 이젠 영상 목적에 따른 세밀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시대와 함께 #비대면 #랜선 여행 등의 키워드처럼 2021년도 역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공공기관 및 기업들 또한 이러한 수요에 맞춰 영상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관광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 영상을 왜 만들어야하는지,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어디 매체를 통해 노출하고 싶은지에 대한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씨이십일 뉴미디어 마케팅 본부 조수민 팀장은 27일 “코로나19 상황이 당장 종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코로나19 시대 여행 트렌드 변화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단기적, 중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