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데일리메일 "웨스트햄 모예스 감독이 눈독"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입지가 좁아진 ‘황소’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EPL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세바스티앙 할러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황희찬은 분데스리가가 18라운드 마인츠전까지 7경기를 뛰었는데,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도 없다.
또 지난해 11월엔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약 두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임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키커도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구단 마인츠와 EPL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라이프치히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RB라이브도 지난 23일 “황희찬에겐 임대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승 경쟁 중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 같지 않다”라고 냉정히 평가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웨스트햄이다. 최근 주전 공격수 할러가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최전방과 사이드 모두 가능한 황희찬은 매력적인 카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