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2021.1.5 © News1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이란 측 주장대로 (선박 억류가) 사법적 문제라면, 관련 자료 제출 등 관련 절차가 최대한 조기에 신속하게 진행돼 이분들에 대한 억류 해제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사법부 등 유관부분이 증거를 확보했으나, 환경 부분 등에 대한 일부 자료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며 우리 측에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국케미선박 관리회사에서 직원이 지난 4일 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인하고 있다. 2021.1.5 © News1
이란 정부는 이란 해양청이 한국케미호의 해양 오염 활동을 파악하고 고소를 진행했으며, 사법절차에 따라 억류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한-이란 양측 관련 소통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 각 유관부문과의 소통을 통해 조기에 선박 억류가 해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억류 중인 선원들의 여러가지 불편사항 해소 등 영사 보호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란 당국에) 협조를 구하고 있고, 이란 측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