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블럭스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블(HABL)은 지난해 9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베타 버전을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5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블럭스에 따르면 하블은 사용자가 큐레이터가 돼 현존하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소셜 미디어나 영상 플랫폼들은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인적 사항, 관심사, 콘텐츠 선호 성향 등 광범위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지만, 그 양이 많아 큐레이션 없이는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 하블은 이 같은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들만 모아볼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 또한 AI가 선별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한 번 더 골라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간편한 사용법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이블럭스 주요 경영진인 김영, 이요섭, 길상훈, 서지원 대표는 “하블을 포함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생활 편의성과 안전성 및 기존의 불편 사항들을 개선해주는 등 실질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앞으로 많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이블럭스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