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
주요20개국(G20) 회원국들이 올해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전망하면서 회복을 위해 백신의 조속하고 공평한 보급, 지속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된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세계경제 및 거시공조, 인프라, 국제금융체제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20개국과 초청국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IMF·OECD·WB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기재부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G20은 첫날 열린 1세션에서 세계경제 전망·리스크요인과 거시공조·인프라 워킹그룹의 운영계획(Work Plan)을 논의했다. 각국은 올해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전망하면서도, 회복을 위해 백신의 조속하고 공평한 보급과 지속적인 재정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등 구조개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다자주의 및 GVC 회복을 통한 글로벌 교역 활성화의 중요성과 백신의 공평하고 조속한 보급을 위한 G20의 지속적인 공조를 당부했다.
국제금융체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 2세션에서 G20은 저소득국 부채문제, 자본 유출입 변동성 관리, 저소득국 지원, 디지털 화폐를 우선과제로 선정해 부채 투명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MDB 지원 확대 등 금융안전망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DSSI)의 재연장을 제안하고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 확대를 위한 IMF 특별인출권(SDR) 배분 논의의 진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G20은 이번 차관회의에서 승인된 운영계획을 토대로 분야별 워킹그룹을 통해 글로벌 정책공조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고 내달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