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자동 디자인담당 전무가 26일(현지시간) 제 36회 프랑스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디자이너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가장 인상적인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4년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 지난해에는 이안 칼럼 재규어 전 디자인총괄 등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수상한 바 있다.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 주최측은 “심사위원들은 올해 최고의 업적을 보인 이상엽 전무에게 만장일치로 투표했다”며 “특히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통해 보여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전략은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고객에게 전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디자인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디자인 가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엽 전무는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저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준 멘토들을 비롯한 모든 동료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으로 현대차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