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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내달 1일 지급

입력 | 2021-01-28 03:00:00

47만7000 가구에 10만원씩




울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가구당 10만 원씩의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다음 달 1일 기준 울산에 주민등록을 둔 47만7000여 가구로 총지원액은 486억 원 규모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가족 수와 상관없이 가구당 10만 원의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분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요일별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1∼5일의 경우 가구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1, 6), 화(2, 7), 수(3, 8), 목(4, 9), 금요일(5, 0)로 나누고 6∼10일은 요일에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대단위 아파트는 별도의 현장 접수처를 마련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방문 지급도 실시한다. 또 지급 첫날인 1일부터 5일까지는 신청자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해 공무원·공공기관·대기업 직원 등은 6일부터 수령하도록 권고했다.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울산 지역 사업장에서 4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면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있지만 설 명절 전 신속한 지급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