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7000 가구에 10만원씩
울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가구당 10만 원씩의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다음 달 1일 기준 울산에 주민등록을 둔 47만7000여 가구로 총지원액은 486억 원 규모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가족 수와 상관없이 가구당 10만 원의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분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요일별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1∼5일의 경우 가구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1, 6), 화(2, 7), 수(3, 8), 목(4, 9), 금요일(5, 0)로 나누고 6∼10일은 요일에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울산 지역 사업장에서 4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면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있지만 설 명절 전 신속한 지급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