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지원]“이익 얼마나 줄어드나” 문의 잇달아 “이사회 안건 올려 절차 거쳐라” 요구 주요 금융사 외국인지분 50% 넘어
여권이 은행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이익공유제 참여를 압박하는 가운데 외국인 주주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A금융그룹의 일부 외국인 주주가 최근 투자자관리(IR) 부서에 “이익공유제에 참여하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참여하면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락이 우려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 관계자는 “일부 외국인 주주가 이익공유제에 참여하려면 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국내 이사들은 안건을 상정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지점 등에도 “이익공유제를 하면 이익이 얼마나 감소하나” “참여가 언제 가시화되나” 등을 묻는 해외 투자가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