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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올레핀 생산공장 올해 가동 목표

입력 | 2021-01-29 03:00:00

다시 뛰는 2021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1년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잃어버린 것들이 유독 크고 많았던 2020년이기에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성장 확보를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올레핀 생산시설(MFC) 상업가동 등 종합석유화학회사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미래형 주유소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창출, 사업장 안전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파괴적 혁신을 바탕으로 주유소를 모빌리티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를 공개했다.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도 전기·수소차 충전, 카 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 거점, 드론 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 라이프 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거듭났다.

GS칼텍스는 정유 사업 강화 차원에서 2조 70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시 제2공장 인근 약 43만 m²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Mixed Feed Cracker·MFC)을 건설 중이다.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GS칼텍스 MFC 시설은 석유화학제품 기초 유분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시설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칼텍스는 통신 및 사물인터넷 기술 발달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장 확대를 대비해 2017년 12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 카 기술 전문기업인 오윈에 투자하기도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