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2021
설화수의 자음생에센스는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에서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는 391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한방 소재의 조합과 효능을 연구한다.
특히 설화수 화장품의 핵심 원료인 인삼은 별도로 재배한다. 인삼밭 ‘시험포’에서 인삼의 재배 환경, 재배법, 품종 등을 연구해 전문성을 쌓고 있다. 500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줄기 배양, 수경 재배 등 식물학의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바이오 컨버전’ 기술을 이용해 인삼 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했다. 몸속 대사 과정이 피부 위에서도 일어나도록 한 것이다. 본래 인삼을 원물 그대로 피부에 바르면 섭취했을 때와 달리 흡수도 잘 안 될 뿐 아니라 인삼의 유효 성분이 생성되지 않는다.
자음생에센스 안의 진세노사이드 역시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의 기술력으로 만들었다. 인삼 1000g에서 오직 1g만 추출해 6000배 이상 고농축한 물질이다. 진세노믹스는 피부를 활력 있게 되살리는 효능을 가졌다.
자음생에센서는 설화수 대표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처음 출시된 이후 3년 간 누적 판매량 70만 병을 기록했다. 중국, 미국 등 12개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에 화장품 판매 순위 7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소비자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앞으로도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고객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