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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어코드 하이브리드 출시… 모터 출력만 184마력

입력 | 2021-01-28 11:29:00


“정숙성과 연비효율성에 강력한 주행성능을 더했습니다.”

혼다코리아가 ‘더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신형 CR-V와 어코드를 28일 출시했다. 이들 하이브리드차는 혼다 독자 친환경 기술이 탑재돼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는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신차 발표회를 열고 CR-V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날 온라인 행사에 참석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리드차는 정숙성과 연비효율성이 장점이었다”면서 “새롭게 출시된 두 차종에는 2모터 시스템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두 차에 장착된 혼다 스포트 하이브리드 i-MMD 시스템은 동급 최고 출력의 184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고효율 2.0ℓ DOHC i-VTEC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적용됐다. 주행상황에 따라 EV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모드 등3개의 주행 모드를 최적으로 전환해 고성능, 고효율을 양립한 하이브리드를 만들었다.


i-MMD 시스템 개발을 총괄한 니키마나부 혼다 파워유닛 전략센터장은 “대부분 주행 영역에서 전기모터 주행이 가능하다”며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크루즈컨트롤 영역에서는 엔진이 개입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CR-V는 혼다 최초 하이브리드 SUV다. CR-V는 i-MMD 시스템을 통해 모터 출력 184마력, 시스템 최고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도심 연비 기준 연비 효율은 15.3km/ℓ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역시 모터 출력 184마력과 함께 도심 연비 기준 18.0km/ℓ(도심 연비 기준)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스포트 모드에서의 가속 반응성이 향상됐고, 연료 분사 제어 로직 개선을 통해 러버 밴드 현상을 줄여 쾌적한 주행감을 구현했다.


또한 회생 제동 브레이크를 이용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패들시프트와 버튼식 e-CVT가 탑재됐다. 기존의 ECON모드 이외에 스포트 및 EV 모드가 추가돼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용 TFT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편의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운전 보조 장치인 혼다센싱도 기본 탑재됐다.

뉴 CR-V 하이브리드 가격은 ▲4WD EX-L 4510만 원 ▲4WD 투어링 4770만 원이다. 부분 변경을 거친 어코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두 종류로 선보인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투어링 4570만 원 ▲뉴 어코드 터보 3740만 원이다.


이지홍 대표는 “혼다 하이브리드는 국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모델”이라며 “이번 신차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을 8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