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결정 내릴 것"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라이프히치)과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대결하게 될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의 EPL 이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논의 중이다.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데일리메일도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EPL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세바스티앙 할러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원한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며 “코로나19 확진 이후에는 두 차례 교체 출전만 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잠잠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황희찬의 임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라이프치히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RB라이브는 최근 “황희찬에게 임대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승 경쟁 중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황희찬은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에서 16골 22도움을 올렸다.
1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현재 웨스트햄은 10승5무5패(승점 35)로 4위를 달리며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의 EPL 진출이 성사되면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흥민과 골 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