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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5.2원 급등 1119.6원 마감…두달만에 최고치

입력 | 2021-01-28 16:25:00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점검하고 있다. 2021.1.6/뉴스1 © News1


28일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와 증시에서의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로 15.2원 급등해 1120원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약 두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2원 급등한 111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19일(1115.6원) 이후 약 두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에 대한 투기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둔화 언급에 다우(-2.05%), 나스닥(-2.61%), S&P500(-2.57%)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3대 지수의 시간외 선물도 0.2~0.7% 하락하고 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날 90.6으로 0.48% 상승했다. 위험 회피-안전 선호가 강해진 것이다.

이에 더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총 1조7500억원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확인한 가운데 주가 급락과 위험 기피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