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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길 강풍·한파 비상…서울 체감 -22도 ‘뚝’

입력 | 2021-01-28 19:41:00

초속 20m의 강풍이 분 28일 오후 2시38분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무너져 소방대원 9명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대구소방본부 제공) 2021.1.28ⓒ 뉴스1


28일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더욱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29일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최대순간풍속 90㎞/h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더욱 강하게 불겠다”고 예고했다.

또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경상권에는 한파특보가 28일 오후 9시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29일 아침 기온은 28일(-6~4도)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내륙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낮 최고기온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내륙에는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야외업무 종사자 등 야외활동시 체온유지에 유의하기 바라며, 난방기 사용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지역의 29일 아침 기온은 -12도, 체감기온은 -22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도 기온 -4도, 체감기온 -10도로 춥겠다.

이 밖에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5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10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8도, 부산 -6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