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부정선거 음모론 제기하는 극우단체 페북서 수화 통역 파문 “통역 금지” 온라인 청원 등장
시사주간지 타임은 뮤쇼가 2020년 미 대선의 부정선거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자행한 6일 전대미문의 의회 난입 사태 등에 관한 거짓 주장 및 음모론을 제기하는 ‘자유의 손’이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줄곧 수화 통역을 제공해 왔다고 보도했다. 과거 동영상에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문구가 쓰인 빨간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이 페이지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법적으로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트랜스젠더다’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 등 극우주의자가 단골로 주장하는 음모론 동영상이 여럿 등장했다. 뮤쇼는 상당수 동영상에서 수화 통역을 맡았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