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 갈무리
방송인 김새롬(34)이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던 시청자가 민원을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25일 방심위에 접수됐던 김새롬 관련 민원은 종결됐다. 민원을 제기했던 시청자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28일 민원을 취하한 것이다.
김새롬은 23일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에 동시간대 방영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다루는 줄 모르고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김새롬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이후 ‘과한 처분’이라는 동정 여론이 거세졌다.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방영하고 있는 걸 알았다면 김새롬이 말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란 게 다수의 의견이었다.
아울러 “미안함과 분노가 있다 해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며 “국민 누구나 억울한 희생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