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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첫날부터 능숙하게…끊어진 10년 다시 연결하겠다”

입력 | 2021-01-29 15:59:00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9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첫날부터 능숙하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과거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한 미래를 전면에 내걸고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오 전 시장은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PT)’에서 “경험과 혜안을 바탕으로 새롭게 가슴 뛰는 서울을 만들어내겠다”며 “오세훈이 이 끊어진 10년의 세월을 다시 연결해내겠다”고 밝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오 전 시장은 담담한 어조로 차분하게 PT를 진행했다.

오 전 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섬, 한강공원 수영장·캠핌장, 서울 성곽길·둘레길, 다산콜센터 등 시장 재임 시절 업적을 다시 한번 소개하면서 “제가 했던 일을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겠다. 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면 현금화할 수 있는 수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우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한 영화 ‘인턴’의 ‘경험은 늙지 않는다. 경험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명대사를 소개하고, 서울시장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 전 시장은 “주택은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하겠다. 일해본 경험으로 어떻게 하면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는지 분명하 게 방법을 제시하고 서울시민께 희망을 드리겠다”며 “오세훈의 등장 자체가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인 가구 특별대책본부를 만들어 산발적으로 흩어진 1인 가구 보호 대책을 입체적, 종합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서울에는 마지막 남은 큰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지상철이 지나가는 11개 자치구, 낙후될 수밖에 없다. 연트럴파크처럼 활력의 거리를 비강남 지역에 만들겠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새로운 공약으로 용산 개발을 발표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핵심 기능을 유치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다음 주 발표할 공약을 미리 보여드리겠다. 용산이 서울의 경제중심지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