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논란… 獨, 65세미만 접종 권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65세 이상) 접종 제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 논란이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예정대로 2월 중 허가가 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독일처럼 65세 미만에게만 접종을 권고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고,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28일(현지 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4세 이하에게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만약 국내에서도 고령층 사용 제한 권고가 내려지면 접종 계획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