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아나 살라즈, 키어넌 십카, 매슈 매코너헤이…美 셀럽도 아미(ARMY) 인증 중
‘셀럽의 셀럽’으로 통하는 방탄소년단(BTS). 뉴시스
1월 22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공식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을 팔로워한 것으로 확인되며 국내외 ‘아미’(ARMY, BTS 팬덤)의 반응이 뜨겁다. 해리스 부통령은 20일 취임 이후 트위터에 778개 계정을 팔로워했는데 그중 BTS가 포함된 것. 한국인은 BTS가 유일하다. 이에 미국 연애매체 ‘빌보드’는 ‘매의 눈을 가진 트위터 유저들이 해리스 부통령의 팔로어 목록에서 BTS를 발견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BTS의 팬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을 팔로워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트위터 캡처
인증 사진부터 협업 제안까지
방탄소년단(BTS) 입덕 500일 축하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린 미국 가수 겸 배우 브리아나 살라즈. 트위터 캡처
미국 드라마 ‘매드맨’, 넷플릭스 시리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키어넌 십카도 대표적인 BTS 팬이다. 십카는 2019년 7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레드카펫에 선 방탄소년단 뒤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BTS가 어젯밤 BBMA에서 새로운 멤버를 찾았다’는 멘트를 덧붙였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연배우 매슈 매코너헤이는 2019년 1월 ‘엘렌 드제네러스 쇼’에 출연해 10세 아들과 함께 BTS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국 배우 앤설 엘고트, 미국 유명 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 미국 배우 존 시나, 미국 가수 찰리 푸스 등도 공개적으로 BTS 입덕을 인증한 셀럽이다. 셀럽들의 진심이 담긴 BTS 입덕 공개는 아미들에게 대부분 환영받고 있다. 하지만 어설프게 BTS 인기에 편승하려다 아미들로부터 집중 포격을 받은 경우도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방카 트럼프.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한 뒤 이방카가 트위터에 ‘#BTS’를 달자 BTS 팬들은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 셀럽의 최애가 된 BTS. #BTS가 붙기만 해도 뉴스가 되는 시대, BTS 세계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 기사는 주간동아 1275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