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감염자로 확인 "방심하면 언제든 확산…의심시 신속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전국 5개 시·도에서 13명이 늘어 총 36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등 시·도에서 총 368명이 발생했다. 지난 29일까지 방대본이 파악한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355명이었는데 13명이 추가됐다.
추가된 확진자들은 안성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6명, 광주 CAS/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학생 및 교직원 등 5명, 광주 에이스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2명 등이다.
나머지 17명은 지난 18∼20일 열린 ‘예수 복제 캠프’ 관련 확진자다. 여기에는 울산 지역 한다연구소 3명, 경남 양산 베들레헴 TCS국제학교 6명, 서울 방문 관련 3명, 경기 방문 관련 5명이 포함됐다.
대전에서는 IM선교회 본부 산하 IEM국제학교 및 MTS(선교사 양성) 과정과 관련해 1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홍천의 한 교회를 방문한 IM선교회 관련 학생들과 인솔자인 목사 부부 등 39명도 포함돼 있다.
경기 안성의 TCS 국제학교에서도 이날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잠깐의 방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확진자를 빨리 찾고 접촉자를 신속히 격리하는 게 언제나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