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가 선두 잡고 5연패 마감 5세트 김연경 범실로 점수 벌어지자 양효진 연속 3점 올리며 승부 끝내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승리 2세트 내주고 3세트 내리따내
현대건설 정지윤(오른쪽)이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주아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3-2로 선두 흥국생명을 꺾은 최하위 현대건설은 올 시즌 7승 중 2승을 흥국생명을 상대로 따냈다. 수원=뉴스1
두 팀은 이날 5세트 10-10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흥국생명 김연경이 현대건설이 1점 앞선 11-10 상황에서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가 2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후 현대건설 양효진이 오픈과 시간차를 섞어 연속 3점을 올리면서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루소(30득점)를 비롯해 양효진(19득점), 정지윤(14득점), 황민경(11득점) 등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서브 리시브 점유율 52%를 기록한 고예림도 8점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31득점)과 김연경(23득점)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