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의견 아닌 취임 축하 자리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범계 당시 민주당 의원. 출처= 국회방송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만난다.
법무부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박 장관의 취임식을 앞두고 법무부를 예방한다. 다만 취임 축하를 위한 것으로 인사에 관한 의견 청취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두 사람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 “자세를 똑바로 앉으라” 등 윤 총장을 몰아세우며 호통을 쳤다. 이에 윤 총장은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 등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박 장관은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일반적 의미의 동기로서의 친분이면 모를까 특별하고 개별적 친분이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