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 활약으로 인정 받게 돼 기뻐"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주류회사의 홍보대사가 됐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일 “최지만이 앤하이저부시와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앤하이저부시는 버드와이저 맥주 등을 생산하는 미국 내 최대 주류업체다.
최지만은 지난해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유연성 넘치는 수비로 팬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버드와이저는 2021년을 최지만을 포함한 총 20명의 메이저리거를 자사 홍보대사 광고모델로 계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커 뷸러(LA 다저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GSM은 “최지만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계약규정 때문에 자세한 광고모델 계약금을 밝힐 수 없지만 최지만과 마차도, 뷸러 등 총 20명의 선수가 모두 동일한 등급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연초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돼 기분이 좋다. 나를 인정해준 버드와이저 회사에 고맙다. 인정해 주는 기업과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