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1.2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국 군부대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가 설 연휴 뒤인 오는 14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장병의 휴가·외출은 설 연휴까지 통제되지만, 신병휴가·청원휴가·전역 전 휴가 등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국방부는 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도 2주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장기간 휴가통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장병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는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전역 전 휴가와 청원휴가 등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휴가를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군 입대 후 최대 8개월 동안 한번도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신병(작년 10월 이전 입대자)들에 한해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에도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신병휴가는 오는 3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신병휴가 복귀자를 상대로 2주간 코호트식 예방적 격리를 한다. 또 복귀시와 격리 종료시점에 두차례 PCR 검사를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침을 준수하면서도 고강도의 장기간 방역대책으로 인한 장병 피로도 해소책을 동시에 시행해 군 전투력 유지는 물론 지역사회와 군내 장병들의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군 관련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8명(완치 538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