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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부정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당시 시 인사담당자의 사무실도 포함됐다. 은수미 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은 제외됐다.
또 지난해 9월 15일 최초 제기됐던 서현도서관 7명의 부정채용 의혹을 포함해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 등이 추가 고발한 23명의 부정채용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진다.
그는 “나 역시 두 차례 보은성 채용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향후 선거캠프 봉사자들이 대거 보은성 채용으로 성남시 공무직으로 채용된 것을 보고 누군가는 알려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해 청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지난해 12월 초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관련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이관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