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 기반 에뮬레이터 기능 제공
확장형 차량 API·라이다 데이터·3D 데이터 지원
구글·루미나·유니티 등 각 분야 선도업체와 협업

혁신적이면서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고품질 차량용 앱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노베이션 포털에서는 새로운 볼보자동차에 탑재될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구글 앱을 재현하는 에뮬레이터(Emulator), 확장형 차량 API(Extended Vehicle API), 라이다(LiDAR) 데이터 세트, 3D 모델 리소스 및 시뮬레이터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외부 개발자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노베이션 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개발자원 중 하나인 에뮬레이터는 개발자가 자동차의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 직접 앱을 설계하고 개발, 테스트,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새로운 볼보 모델에 탑재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구글 앱을 재현해 개발자가 본인 컴퓨터로 차량 내에서 제공되는 시스템의 경험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볼보 측은 소개했다.

또한 차량용 라이다(LiDA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의 글로벌 리더인 루미나(Luminar)와 듀크대학교 등과 협업을 기반으로 축적한 데이터 세트도 포함된다. 자율주행기술 연구자들이 고속 및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 안전한 차를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장거리 라이다 감지 관련 알고리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구축에는 레이저빔펄스로 주변 환경을 스캔해 차량 주변 사물을 최대 250m 거리까지 감지할 수 있는 루미나의 고성능 라이다 센서가 사용됐다.
한편 볼보는 이노베이션 포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수개월 내에 3D 자동차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차에 탑재된 물리적 센서를 디지털로 복제해 사용자가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센서 데이터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